게이용어 페이지

본문 바로가기

게이용어

전체 1 건 - 1 페이지
번호
제목
1
[ㅋ]

크루징

극장, 터미널 화장실 등의 공공 장소에서 게이들이 섹스 파트너를 찾는 행위. 화장실에는 글로리 홀을 뚫어서 성관계를 갖기도 한다. 대한민국에서는 90년대까지만 해도 종로3가역 인근의 극장 등지에서 이런 행위가 이따금씩 이루어지고는 했다. 통신망이 제대로 발달되지 않았던 과거 동성애자들이 상대자를 찾기 위해 했던 행위라고 보는 시각도 있다. 실제로 아직 동성애라는 것이 무엇인지조차 생소했던 8~90년대 게이들은 극장이나 화장실 같은 음지에서 교류할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늘날의 게이들은 이런 행위를 흑역사로 치부하기도 한다. 특히 동성애에 대한 담론이 사회 전반적으로 퍼지고 스마트폰 등으로 손쉽게 연애 상대를 찾을 수 있는 오늘날의 젊은 게이들은 더더욱 그러하다. 이런 크루징 장소는 점차 사라져갔지만, 동서울터미널 등 일부 장소는 2000년대까지도 크루징이 일어나기도 했다. 남성 사우나나 게이 DVD방은 크루징의 연장이라고 볼 수도 있겠다. 일본에서는 아직도 이런 오프라인 크루징이 성행하고 있다.

게시판 전체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