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 일틱(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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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대응되는 서구권의 은어로는 Straight-Acting이 있는데, 한국의 게이 커뮤니티 내에서는 이와 비슷한 일틱이라는 단어에 대해 별로 문제 제기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지만, 서구권에서는 이런 용어 자체가 게이 커뮤니티 내의 게이 차별 혹은 자기혐오성 호모포비아에 가깝다는 비판도 많으며 논란의 여지가 있는 은어이기도 하다.
실제로 저런 용어 사용에 집착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스스로 게이에 대해 이성애=남성적, 게이=여성적, 열등함이라는 부정적인 편견이 은연중에 있기도 하다. 애초에 남자가 남자로서 남자를 좋아하기 때문에 게이일 뿐인데 게이처럼 보이지 않는다는 것을 일종의 장점으로 보는 식의 지칭에 문제가 있다는 시선도 많은 반면, 단순히 비율적으로, 또는 보편적으로 이성애자 남성과 동성애자 남성간 유의미한 취향 및 성격 차이가 존재하기 때문에 문제 없다는 의견을 보이는 사람들도 있다.
겉으로는 일틱해보이는 게이일지라도 대부분 일코를 하며 게이들만 있는 곳에서 내면의 끼를 내뿜는 경우도 있다. 덕택에 많은 게이들은 진짜로 일틱한 남자들을 찾아 인터넷과 그들의 활동 무대를 누빈다. 왜냐하면 일반적인 편견과 달리 게이들 사이에서 인기있는 스타일은 '남자다운 남자'이기 때문이다. 사실 이 표현은 "끼"와는 달리 성격과 외모를 둘 다 표현하는 말이다. 그러므로 외모는 곱상한데 성격이 남자답다면 남자답다는 소리를 들을 수는 있지만 일틱하다는 이야기는 잘 못 듣는다.
참고1: 실제로 저 위에 있듯이 정말로 여성스러운 게이들, 즉 '끼순이'를 제외한 대부분의 게이들은 이 말을 붙여줄 수 있으나, 실제로 술이 들어간 이후엔 오히려 억눌리던 끼가 폭발하는 사람도 있다.
참고2: 스스로 일틱함을 강조하는 경우는 원래 성격은 여성적인데 마초적인 척 하는 사람인 경우도 있다. 주로 술을 많이 마시거나 잠자리에서 드러나는 경우가 많아서 상대방을 황당하게 하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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