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하트바이브레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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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기억해 보고 싶었던 순간들을 감독은 동성끼리의 관계를 통해 관객들에게 천천히, 그리고 불편하지 않게 보여준다. 소품을 통해 감독은 또 다른 의미를 전달한다. 물컵의 의미는 감정대로 얼마든지 변할 수 있었던 유연함을 표현하지 않았을까. 신발은 당연히 신어야 하는 것처럼 우리가 느꼈던 당연함이지 않았을까. 돌의 의미는 사춘기 시절의 까칠함이지 않았을까. 그 시절, 몽환적이었고 꿈이었던 그런 순간들을 영원히 간직하며 한 단계 성장한 우리들의 모습을 기억하며. (김종희) [2023년 24회 전주국제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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