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퀴어문화축제 ] 큣즈: 무지개 유리 문진 [빛결]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다채로운 “빛결”의 세상을 꿈꾸며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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큣즈: 무지개 유리 문진 [빛결]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다채로운 “빛결”의 세상을 꿈꾸며 만들었습니다.
수작업으로 제작해 세상에 단 하나뿐인 무지개 유리 문진을 소개합니다.
빛결 작가님들과 함께 만들었습니다.
프로필링크 / https://shop.sqcf.org/quds / 서울퀴어문화축제 공식굿즈샵 무지개점
무지개 유리 문진의 이야기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다채로운 “빛결”의 세상을 꿈꾸며 만들었습니다.
아이의 마음이 아파 보여 걱정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아직 짧은 단어도 어렵게 말하는 아이의 마음을 들여다볼 수 없어 저희 마음도 아팠습니다.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기 위해 간 병원, 평소에도 아이에게 잘 대해주시는 의사선생님은 다행히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이때의 아이들에게는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저희가 안도의 한숨을 내쉴 때, 의사선생님이 농담처럼 말했습니다.
“커서 동성애만 안 하면 되죠.”
저희에게는 전혀 농담이 아니었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면서 생각했습니다. 우리 아이가 사랑하는 사람이 동성이든 이성이든, 그건 그것대로 좋은 일일 텐데. 그런데 동성을 사랑한다고 해서 평생 험한 말을 들으며 혐오 당해야 한다면…
가만히 있을 수는 없어서 성소수자 자긍심의 상징, 무지개색으로 유리 문진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타오르는 가마에서는 뜨거운 마음으로, 빛을 받으며 식을 때에는 잠잠해지는 마음으로. 그렇게 저희 마음을 벼리기 위해 시작된 작업을 세상에 소개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에는 다양한 사랑이 투명하게 빛나는 세상이 되기를 바랍니다. 무지개 유리 문진이 저희의 그런 희망을 담아 여러분께 전해졌으면 좋겠습니다.
뜻깊은 문장에 머물기 위해 페이지에 두는 문진으로, 가끔씩 손바닥 위에 가만히 올려놓아보는 조약돌로, 바라보면 미소가 번지는 장식물로. 저희의 무지개 유리 문진이 여러분께 그런 물건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퀴어 굿즈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 "큣즈"
퀴어 굿즈 창작자들과 서울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가 협업하여 다채로운 이야기가 아로새겨진 프리미엄 굿즈들을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세상에 내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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