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그냥 고민
익명
2025-04-09 22:58
3,946
1
본문
어쩌다 여기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저는 20대 초반 대학생입니다.
어릴적부터 성욕이 많았는데, 최종적으로는 일명 '똥꼬충', 즉 항문자위를 해야 직성이 풀리는 쪽이 되어버렸습니다.
똥싸면서 쾌감이 들고 항문에 삽입하고 싶은 충동이 종종 들었는데
그래서 이리저리 찾다가 게이들이 서로 박아주는 걸 보고 다른 사람의 ㅈㅈ가 내 항문에 들어오면 좋겠다는 생각을 자주 했습니다.
오늘도 샤워하면서 뽑기공을 항문에 절반쯤 삽입했다가 쾌감으로 저도 모르게 헉헉 대면서 한바탕 했는데요..
대학와서 퀴어게시판에서 2번 정도 기회가 되어 딱 한 번 박혀본 적이 있는데 그때의 쾌감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이쯤되니 제가 진정 바텀게이가 되어버린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연애는 지금껏 관심이 없었어서 모르겠는데 여사친도 많고 사람 만나는 거 자체는 무리가 없기도 합니다.
그냥 게이인지 아닌지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쾌감만 쫓기에는 아닌 거 같기도 하고 싱숭생숭합니다. 남자를 보고 좋아하는 마음이 든 적은 한 번도 없었거든요.. 단지 잘생긴 남자를 보면 아 저 사람이 박아주면 좋겠다.. 정도.
정신병일까요... ㅠ 오랜 고민이라 두서없이 익명의 힘을 빌려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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