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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가족한테 커밍아웃함

익명
2023-12-09 12:28 1,84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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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녘먹고나서 가족다있는 자리에서 나사실 게이고 남자가좋다고 커밍아웃함


갑분싸됬는데 갑자기 아빠가 엄마한테 애를저따구로 키웟냐면서


둘이싸움 형은 벙쪄있고 나는 중2부터 마음고생하다가


성인되자마자 용기내서 고백한건데 그상황이 너무 혼란스러워서


방들어가서 경기일으킬정도로 크게우니까 거실 조용해지면서


가족들이 다 내방에 다들어옴 내가 호흡곤란일으키며 흐느껴우니까


형이 김주헌 형 봐봐 얼른 이러길래 내가 마음다스리고 쳐다보니까 엄마아빠 또싸움


그상황에 형이 엄마아빠한테 그만좀하라면서 말리고 같이 피시방와서게임좀하다가 형은 내일출근해야해서 돈주고감


나는 새벽4시에 집들어가서 지금 일어남


이사건을 계기로 많은걸 느꼇는데 그중하나가 커밍아웃은 가장 믿는사람에게도 하면안된다는것...


사람들은 게이인 나를 좋아한게아니라 여태 여자를 좋아한 평범한 나를 좋아했다는거임

댓글목록2

익명글님의 댓글

유저06456
2023-12-09 12:29
진짜 슬퍼..

익명글님의 댓글

유저04490
2023-12-09 12:30
근데 이런썰보면서 항상 느끼는게 커밍아웃이라는 일은 지가 벌리고 왜 지가 울고 지랄이야? 울어도 그거 들은 가족들이 울어야지.. 열등한 보지들이나 감당못할일 벌려놓고 쳐우는거지, 너는 제발 당당해라 왜 울어 울긴. 그리고 일은 책임을 질 수 있을때 감당할수 있을때 벌려야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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