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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장님이랑 머리채잡고 싸운 Ssul

익명
2023-12-13 09:20 1,97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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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언냐들, 나년 요즘 메이크업빨 옷빨 제대로 받아서

올블랙 가터벨트 블랙부츠로 무장하고 aoa 사뿐사뿐 한곡 제생하면서 도도하게 지하철 탔엉ㅎ

근데 내가 지하철 8호차에 탄거야ㅎㅎ 사람도 많이 없어보이고 옆문 사이로 쭉 보이는게 날 위한 런웨이 같더라궁ㅎㅎ

나년 또 정신잃어서 가터벨트 쭉 올려서 ㅂㅈ끼게만든다음 ㅎㅎ 사뿐 사뿐 박자에 맞춰서 캣워킹하는데 ㅎㅎ

이쁜건알아가지고 노인네고 급식충이건 남자들 침흘리면서 다 쳐다보고 ㅎ 뽈록냔들 여우눈하면서 질투하고 ㅎㅎ증말 그니깐 이뻐야지^^

그렇게 사람들 스폿라이트 받으면서 걷고있는데 3호차정도에서 왠 구슬픈 구걸 노래가 늘리더라 ㅎ 썬글라스 쓴 장님이 등산 지팡이들고 걸어오는거야 ㅎ

나년 앞만보고 가는년이라 ㅎ 내길갈려고 캣워킹 가속붙었는데 ㅎㅎㅎ 장님이 안비키는거야ㅜㅎ 나년 길은 안비켜줘도ㅠ안부딪힐려고ㅠ걍 멈췄는데 이년이 계속 지팡이로 나 치는거 있지? 순간 빡돌아서 "퀸의 길을 막아? 미쳤어? ^^ 알아서 비켜가" 하니깐 그 장님이 제가 눈이 안보여서...이딴드립치는거야


순간 페북 지하철 무개념녀 될것같은거야ㅎ

사람들 "젊은게 싸가지가 없네"이러고 ㅎ 황당해서^^

나년짜증나서 그래 내가 비켜주자하고 비켜준값으로 장님구걸바구니에 천원짜리 하나 들고 옆으로 비켜가서 내길가는데

갑자기 머리가 띵하더니^^ 그장님년 썬글라스벗고 내머리채집고 그대로 출입문으로 들이박더니 출입문 열리자마자 머리채잡고끌고가서 쓰레기통에 박앗잖아;;;;

나년 울면서 앞으로 구걸하는애들 안믿기로했어ㅜ

댓글목록1

익명글님의 댓글

유저08650
2023-12-13 09:22
더 치고박고했으면좋았을텐데 ㅎ
장려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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