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춘기 때 일반 짝남이 나한테 고백한 ssul
익명
2024-01-05 10:00
3,307
1
본문
내가 그 짝남 진짜 진짜 좋아했었는데
물론 속으로만 그랬고 겉으론 좋아한단 말 한마디 못하고...
그 대신에 걔한테 진짜 잘해줬지...
이거저거 막 챙겨주고 더우면 땀도 닦아 주고...
알게 모르게 그런 사소한 정들 준게 그 짝남한테도 어필을 한걸까.
어느날 얘가 나한테 집에서 내 생각 하느라 공부 잘 못하겠다고 털어 놓는거라..
(얘가 공부도 잘 했거든. 나도 잘했지만 나보다 약간 더 잘함. ㅋ)
그러면서 그날부턴 내 손도 막 잡고 어디 갈때 꼭 내 팔짱 끼고 가고 막 그러더니만
한달 쯤 지나니깐 얘가 성적도 막 떨어지기 시작. ㅋㅋㅋ
내 생각 하느라 그랬나봐.
안되겠다 싶었던지 사춘기의 일시적인 동성애 감정이 지나가 버린건지
암튼 몇달 후에 걘 예전보다 더 나한테 쌀쌀맞게 변함.
대학 들어가면서 서로 헤어짐.
근데 얘 결혼 후에 진짜 오랜만에 페북 찾아 봤는데 존나 늙음. ㅋㅋㅋ
샤프하고 귀여운 인상이었는데 걍 아저씨 되어 버림. -_-;
그래도 귀엽긴 하더라. ㅋㅋㅋ
지금은 딸까지 낳은 유부남..
잘 살고 있는 거 보니 좋더라.
한때는 걔 생각에 잠도 못 자고 힘들었는데 세월이 지나니 일케 무덤덤하고 편안해 짐.
망각이란게 참.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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