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존나 신기한 능력 잇음
익명
2024-02-08 09:31
3,490
1
본문
그건 바로 아무때나 울어버리기
슬픈상황이 아니어도 걍 질질 짤 수 잇음
선생들이랑 주위 어른들한텐
내 가냘픈 눈물 한방울이 큰 무기엿음
눈 주변 빨개지는 순간
어른들 당황하는 모습 보이며
내 눈물을 닦아주면 바로 전세 역전이었던것
어느날은 어플에서 만난 남자랑 영화를 보러감
그렇게 슬픈 영화는 아니엇지만 끝나고 적당히 질질 짜줌
평소와같이 동정심 자극할 생각이엇는데
걔가 공중화장실 변기에 있는 물설사 보듯 나를 보는거 아니겟어?
내 눈물이 실패한 적이 없어서 충격받앗는데
그때의 나는 뭐가 잘못된건지 몰랏어
'너무 과햇나? 혹시 타이밍이 안 좋앗나?'
그당시 26살이었던 소년의 눈물은 닦아주는 이가 없었어
그리고 쓸쓸히 집에 돌아가 진심으로 울엇지
태어나서 그렇게 목놓아 울어본 적이 없엇어
더이상 아름답게 빛나는 눈물은 없엇던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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