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르트 아줌마가 내 장래희망이야
익명
2024-03-25 16:45
1,971
1
본문
손수레 끌고다니던 옛 시절과 달리
2050 미래시대를 연상케하는 전동 야구르트 보관함 끌고다니며
걷지도않고 유유자적 자리를 이동하는 야구르트 아줌마의 옆모습이 오늘따라 왜그리 멋져보였을까...?
동네 시장통에서 할머니. 아줌마들이랑 간이의자 하나 놓고 앉아서
삼삼오오 수다떨다가
단골아줌마 오면 넉살스럽게 인사건네며
윌 사과맛 하나 서비스로 주는 그 모습이
평화로운 일상 속 영화 주인공같기도 해...
그러다가 일틱훈근중년아저씨의 짓궂은 장난에
나도모르게 요구르트 봉지에 두세개 더 넣어주고 수줍게 고개숙이는 모습은
생계와 가정때문에 어쩔수 없이 생계전선에 뛰어들어 고단한 몸을 이끌지만
마음만은 잘생긴남자만 보면 나도모르게 얼굴 붉어지던 10대 여고생의
풋풋함과 싱그러움이 그대로 남아있다는걸...
그제서야 깨달은 걸지도 몰라...
야구르트 수령하러 가맹점에 모였을때
언니~~~ 많이 팔았어? 나 오늘 한박스 다비웠잖아~!
어우 얘 너 수완좋다! 싹싹해서 그런가봐 얘!
서로를 북돋아주는 위로 한마디. 고된 하루를 마치며 집에 돌아가는길에 마시는 요구르트 한잔...
비록 하나에 200원짜리 요구르트를 팔지만
그만큼 남녀노소 누구나. 간편하게 즐길수있고, 정겨운 동네 이웃간의 정이 남아있다는 걸 일깨워주는
그런 야구르트 아줌마가 내 꿈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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